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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사망' 3살 남아 부모 "애완견 목줄에 묶어놨다"

입력 2017-07-15 15:33 수정 2017-07-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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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3살된 남자 아이가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죠. 학대가 의심됐었는데, 부모가 개목줄로 아들을 침대에 묶어놨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구속하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환희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대구의 한 가정집 침대 위에서 3살된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학대정황을 바탕으로 친아버지와 계모를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사망한 것 같다는 내용을 받은 뒤 두 사람을 추궁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아이가 사망하기 전 목에 개목줄을 맨 뒤 침대 기둥에 묶어 놨다고 털어놨습니다.

평소 아이가 침대를 많이 어질러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가 이 개목줄에 묶여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구체적인 학대 사실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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