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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질투' VS '루이', 수목극 왕좌 향한 진짜 싸움 이제부터!

입력 2016-10-26 13:25 수정 2016-10-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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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춤하고 있는 사이 경쟁작이 코앞까지 따라왔다.

SBS 수목극 '질투의 화신'과 MBC '쇼핑왕 루이'의 진짜 경쟁은 후반부로 접어든 지금부터 시작이다. 24부작인 '질투의 화신'과 16부작인 '쇼핑왕 루이'는 종영까지 각각 6회, 7회를 남겨놓고 있다. 한층 더 치열해진 수목극 왕좌를 둔 경쟁에서 누가 승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질투의 화신'은 경쟁작이었던 'W(더블유)'에 밀려 방송 초반 수목극 1위를 넘보지 못했다. 'W'가 종영한 이후 조정석과 공효진, 고경표를 둘러싼 삼각 로맨스가 화려하게 꽃 피우면서 시청률이 상승, 수목극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동시에 시작한 KBS 2TV '공항가는 길'과 '쇼핑왕 루이'의 가세에도 '질투의 화신'은 흔들림 없이 제 갈 길을 갔다. 하지만 '쇼핑왕 루이'가 6회 연속 시청률 상승과 함께 2위 자리를 꿰찼고 1위까지 넘보며 역주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승세가 무섭다. 이제 '질투의 화신'과 불과 1.1% 포인트 차이다.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던 초반과는 아주 달라진 상황이다.

'질투의 화신'과 '쇼핑왕 루이' 모두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웃음을 전해주면서 달달한 사랑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질투의 화신'이 질투에 눈이 먼 두 남자의 한 여자를 향한 파격적 사랑을 우스꽝스럽게 담아냈다면 '쇼핑왕 루이'는 풋풋한 첫사랑을 순수하게 그려냈다. 색다른 느낌의 사랑 이야기이기에 시청층이 갈리면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상.

과연 역주행을 쓰고 있는 '쇼핑왕 루이'가 이 기세를 이어가 수목극 왕좌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잠시 주춤하고 있는 '질투의 화신'이 공효진의 마음이 조정석으로 기울면서 잃었던 탄력을 다시금 받을 수 있을지 수목극 왕좌를 둔 경쟁이 흥미진진하게 다가오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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