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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 사체 수상한 구멍은 총상"이라지만…의혹 여전

입력 2012-07-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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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 사육장을 탈출한 반달가슴곰 사체에서 수상한 구멍이 발견돼 학대 의혹이 제기됐죠. 부검 결과 그런 흔적은 없다는 소견이 나왔는데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 사육장에서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추적에 나선 엽사에게 이틀 만에 모두 사살됐습니다.

그런데 곰의 가슴 부위에서 이상한 구멍과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구멍을 뚫어 쓸개즙을 채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부검 결과, 구멍과 이물질은 총상에 의한 것이라고 환경청이 밝혔습니다.

사체의 구멍 3개는 총알에 뚫린 상처고 내부 장기는 쓸개즙 채취같은 학대 흔적 없이 양호하다는 겁니다.

코르크 마개처럼 보인 것은 총알 파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영우/한강유역환경청 과장 : 코르크 마개처럼 생긴 것이 발견됐고요, 부검 결과, 총알이 몸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의혹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 상태.

동물보호단체들은 부검이 제3자 입회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4월 같은 사육장에서 탈출했다 사살된 곰에서 총상으로 보기 어려운 구멍이 발견된 점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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