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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 송환 "대통령 전용기 투입, 협의 중"

입력 2020-02-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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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일본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한국인들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서 오늘(18일)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이송 규모 등을 최종 협의하고 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크루즈선의 한국인 탑승객 지원 문제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3호기를 보내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요코하마항에 정박하고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우리 국민 14명이 타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만 한국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에 연고가 있는 한국인은 3명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국내로 데리고 오면 우한 교민과 마찬가지로 14일 간 격리할 방침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한·일 보건부 장관 사이에 전화 통화도 있었습니다.

통화는 우리 정부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양국 장관이 크루즈선 내 한국인 지원 문제와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복지부는 전했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진단 시약 개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도 전했습니다.

국내에는 감염 여부를 6시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시약이 개발돼 있고, 하루 5000건 수준의 검사가 가능합니다.

반면 일본은 하루 300건 수준에 그쳐, 이를 1000건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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