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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소셜미디어…'직거래' 늘지만 규제는 사각지대

입력 2018-09-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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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미쿠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직거래를 했습니다. 내 아이에게도 먹일 수 있다며 자신있어하는 업체를 소비자들은 믿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를 속이는 소셜미디어 판매는 규제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어서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미쿠키는 댓글을 단 순서대로 선착순 판매를 하거나 카카오스토리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 판매로 친근감을 줬습니다.

성분 하나하나 꼼꼼하게 확인하는 요즘 소비자들도 이런 식의 직거래는 믿었습니다.

[미미쿠키 피해자 : 본인 아이를 먹일 수 있는 재료라고 해서 믿었던 부분이고, 유기농 밀가루, 무슨 생크림 그런 것만 사용합니다. 그 문구만 보고 그거에 현혹됐던 점은 사실 있었던 것 같네요.]

먹거리 뿐 아니라 옷이나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물건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물건의 질을 따지기보다 댓글이나 팔로우 숫자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김은혜/서울 염리동 : 팔로어 수가 많으면 사람들이 되게 많이 이 분의 코디를 본다는 뜻이니까 그래서 신뢰가 가기도 하고…]

하지만 '미미 쿠키' 같은 업체를 단속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식품위생팀장 : (단속이) 굉장히 힘들죠. 워낙 소셜미디어가 발달돼 있으니까. (소셜미디어 판매는) 사람 대 사람으로 파도 타서 들어가고 이렇게 되잖아요.]

일정 기간만 '반짝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 더욱 규제가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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