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기식 특검" vs "여야 전수조사"…정국 대치국면으로

입력 2018-04-17 20: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런 가운데 야당은 김기식 전 원장의 사퇴만으로는 물러날 수 없다며 '김기식 특검'까지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그러자 여당은 김 전 원장을 물러나게 한 후원금 처리 방식과 관련해서 여야 의원 모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하자… 이렇게 맞불을 놨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김기식 전 금감원장의 사퇴에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사퇴의 원인이 된 이른바 '후원금 땡처리 셀프 후원' 등을 포함해 모두 특검에서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장우/자유한국당 의원 : 국민은 김기식 금감원장이 국회의원 시절에 했던 모든 갑질 그리고 외유에 대해서 그 진실을 국민들은 알고 싶어 합니다.]

더 나아가 청와대 인사검증 책임론도 도마에 올렸습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이 역공에 나섰습니다.

여당이 꺼내든 카드는 정치자금 관련 의원 전수조사입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 원장에 대한 문제 제기거리로 삼은 피감기관 비용의 해외출장 정치자금 지출행위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합시다.]

의원 임기말, 남아 있는 정치후원금을 소진하는 관행이 일부 의원들 사이에 있어온 만큼, 전수조사를 통해 야당 의원들의 사례까지 모두 밝히자는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제안에 한국당은 공식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오후에 김 전 원장의 뇌물수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을 수사해야 한다며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관련기사

'김기식 논란' 털어낸 민주…김경수·청와대 책임론 공세에 총력 방어 한국당 "댓글조작-김기식, 야 공동 대처하자" 회동 제안 청와대, '김기식 인사검증 책임론'에 "민정, 책임질 일 아니다" 검찰, 오늘 '드루킹' 일당 '평창 댓글조작' 혐의로 우선 기소 홍준표 "드루킹사건 특검해야…모든 국회일정 걸고라도 밝힐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