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 대통령 "가해자 일본, 위안부 문제 끝났다 말해선 안 돼"

입력 2018-03-02 08: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일)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가해자인 일본이 끝났다"고 말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도 제국주의 침략을 반성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향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일본이 박근혜 정부 때의 합의문을 근거로 위안부 문제는 이미 정리됐다고 주장하는 데에 대해 반박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독도 영유권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입니다. 지금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건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 문 대통령 부부는 3.1운동 행진을 재연하며, 그 선두에 섰습니다.

앞서 정부는 3·1절 기념식을 과거와 달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고 일본에 대한 책임론을 보다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한일 간의 민감한 현안을 정면 거론한 것은 최근 한반도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일본 측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관련기사

취임 후 가장 강한 대일 메시지…'강경' 기념사 배경은? "받아들일 수 없는 언동" 일, 감정 드러내며 강력 반발 [청와대] 문 대통령 "일, 역사의 진실 마주해야" 반성 촉구 [풀영상] 문 대통령 3·1절 기념사 "일본, 위안부 문제 끝났다고 말해선 안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