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작 공모 의혹' 이준서 소환 임박…윗선 겨누는 검찰

입력 2017-07-01 20:53 수정 2017-07-01 23: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속보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압수물 분석을 오늘(1일) 안에 모두 끝낼 계획인데요. 서울 남부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채승기 기자, 검찰이 오늘도 이유미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죠? 오늘 조사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 오후 2시 이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진술 내용이 크게 바뀐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제보 조작 혐의는 인정하지만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윗선의 개입이 있었다는 초기 진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에는 이씨 외에 다른 참고인 등의 소환 조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윗선으로 지목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 주거지에서 확보한 PC와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오늘 안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유미 씨가 제보자로 지목했던 또 다른 파슨스 스쿨 졸업자에 대해 검찰이 출석을 요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유미씨가 당에 제보한 카카오톡 대화에는 이씨 지인인 파슨스 졸업자 2명이 등장합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이 가운데 한 명인 김모씨를 조사했습니다.

어제는 또 다른 인물인 박모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출석 요구를 했는데요, 박씨가 개인적인 사정을 들어 출석하기 어렵다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부를 계획입니다.

다만 검찰은 박씨 역시 김씨처럼 문준용씨와는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 지도부는 여전히 조작 사실을 몰랐다는 태도인데요.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곧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검찰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휴대 전화 등 압수물 분석 결과를 본 뒤에 추가 소환자를 추려낼 계획입니다.

일단 이 전 최고위원을 소환하는 건 이르면 모레, 월요일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의 순서를 보면 먼저 이유미씨와 이 전 위원과의 공모 여부부터 살펴볼 계획이고요.

이후 보고가 어디까지 갔는지, 당 안에 또다른 조력자가 있는지 등을 차근차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이 최고위원에게 직접이든 간접이든 보고를 받았던 당 지도부라면 한번쯤은 경위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이유미, 대선 전 이준서에 "사실대로 말하면 당 망한다고…" 이준서, 비밀 대화는 '바이버'로…내용 복구가 수사 핵심 박지원 "메시지 못 봤다"…해명 속 '석연찮은' 부분들 '윗선 보고' 없었다더니…"제보 공개 전 박지원 조언 구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