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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못 생긴 여자' 다른 왕따 위해 나섰다

입력 2015-10-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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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뼈가 드러나도록 마르는 희귀병을 앓는 미국 여성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또 온라인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라며 손가락질받던 그녀가 다른 왕따들을 위해 용기를 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6살인 리지 벨라스케스의 키는 157㎝, 몸무게는 겨우 26㎏입니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거미손 증후군이란 희귀병 때문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쪽 눈까지 멀었습니다.

[리지 벨라스케스 어머니 : 태어날 때 의사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랬어요. 이유를 모른다고요.]

특이한 외모 때문에 유치원 때부터 친구들의 놀림과 따돌림을 받던 리지는 17살 때, 인터넷에 접속했다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란 제목으로 자신의 동영상을 올린 걸 발견한 겁니다.

[리지 벨라스케스 : 왜 그걸 봤을까요. 저를 손가락질한 영상을 보고 절망적이었어요.]

그러나 그녀는 상처를 딛고 일어났고, 최근엔 자신과 비슷한 왕따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미국 의회를 직접 찾아가 8년째 계류 중인 학교 왕따 방지법을 입법화해달라고 호소한 겁니다.

[리지 벨라스케스 : 제가 그들을 이해한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왕따라는 지극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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