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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인권현장' 무산…동성애 논란에 발목 잡힌 박원순

입력 2014-12-01 18:58 수정 2014-12-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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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했던 '서울시 인권헌장'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성소수자 차별금지 논란 때문인데 그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합시다. 야당 40초 발제 시작합시다.

[기자]

▶ 동성애 논란에 인권헌장 무산

박원순 서울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서울시민 인권헌장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동성애를 넣을지 말지를 놓고 사회적 갈등이 커지자, 일단 후퇴한건데요. 진보와 보수 양측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 김종인 영입 실패한 야당

새정치연합이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 몸담았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당내 국정자문회의 의장으로 영입하려다 실패했습니다. 이미 지난 7.30 재보궐 당시 영입을 추진하다 무산된 적이 있죠. 야당은 인재 영입이 쉽지 않은 형국입니다.

▶ "고령이라…" 방북 연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방북 시기를 내년 봄으로 연기했습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고령인 이 여사 건강때문에 겨울에 방북하는게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앵커]

서울시가 인권헌장 제정을 놓고 혼선을 보이자, 보수단체와 진보단체 양측으로부터 비판을 받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박원순 시장 얘기를 한번 해봅시다.

[기자]

야권은 물론 여야 통틀어 차기 대선주자 1위 박원순 시장. 박 시장에겐 늘 대표적인 업적이 없다는 지적이 따라다니는데, 본인은 항상 이렇게 대꾸했죠.

"그런 큰 것을 꼭 해야 하나요?"

대신 시민참여와 소통, 공감을 박원순 브랜드로 내세웠고, 그중 하나로 서울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인권헌장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서울시는 '시민 인권현장'이 실패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효관/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 : 서울시로서는 헌장의 표결 처리에 대해 최종적으로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슨말이냐 하면요, 서울시측에선 표결하지말고 만장일치로 채택해달라고 했는데,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결국 사실상 인권헌장 제정이 물건너갔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럼, 인권헌장은 박 시장이 직접 추진한건데, 왜 서울시가 직접 제동을 걸었을까.

애초 인권헌장은 이런저런 등등 차별을 받지않는다는 내용인데,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이란 표현때문에 동성애가 부각되면서 정치적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동성애 문제는 종교인 과세 만큼이나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죠.

박 시장은 지난 10월에도 동성애를 옹호한 걸로 알려지면서 한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습니다.

특히 선거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보수 기독교계가 동성애를 반대하는만큼, 이들의 의견을 무시할수 없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문제로 보수 기독교단체와 진보인권단체 양측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는데 정치인 박원순과 시민운동가 박원순의 상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는 평이 나옵니다.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과 출신 박 시장 입장에선 적극적으로 해야하지만, 정치인 입장에선 현실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차기 대선 주자 1위인만큼, 앞으로도 이런 문제들을 놓고 이상과 현실의 충돌이 생길텐데, 입장을 정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 기사는 <동성애 발목="" 잡힌="" 정치인="" 박원순="">로 잡아봤습니다.

Q. '서울시민 인권헌장'은 박원순 공약

Q. 인권헌장 놓고 일부 기독교계 등 반대

Q. 서울시, 표결 결과 불인정 왜?

Q. 인권헌장, 예상치 않게 동성애 부각

Q. 서울시, 논란 차단하려 만장일치 요구

Q. 박원순, 보수·진보 양측서 공격받아

Q. 박원순 '동성 결혼' 언급해 홍역

Q. 이노근, 동성 결혼 발언 박원순 비판

Q. 야, 지난 대선 때 "동성결혼 반대"

Q. 반기문 "당신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Q. 정무감각 부족? 옹색한 입장 변화?

Q. 일부선 "시장으로서 할 일 많은데…"

Q. 박원순 "장그래씨, 미안합니다"

Q. 서울역 고가공원 사업도 논란 많아


[앵커]

오늘 야당 기사는 <박원순, 인권헌장="" 제정="" 보류="" 논란=""> 이런 정도 제목으로 인권헌장 둘러싼 논란과, 정치인 박원순의 동성애 발언 논란 같이 다뤄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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