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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양 성폭행 하려다 반항해 목졸라 살해"

입력 2012-07-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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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6일만에 숨진 채로 발견된 한아름(10)양은 근처에 사는 성폭력 전과가 있는 이웃주민에 의해 목졸려 살해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22일 오전 한 양이 살던 마을에서 100여m가량 떨어진 길건너 반대편 마을에 사는 고물수집상 김모(44)씨를 한양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한양의 집에서 10여㎞ 떨어진 통영시 인평동의 한 야산에서 매장된 한 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김씨는 "집근처 밭에서 1t 트럭을 세워놓고 일하고 있는 도중 한양이 학교까지 태워달라고 해 집으로 강제로 데리고 갔다. 성폭행 하려는데 반항을 해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가 조사과정에서 "전날 극약을 마셨다"고 주장하자 병원으로 데리고 가 음독여부를 조사했으나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오자 다시 경찰로 압송해 추가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김씨가 2005년무렵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산 적이 있는데다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탐문 당시 김씨의 진술이 실종현장에서 확보한 CCTV 화면분석과 달라 김씨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시도했다.

김씨가 지난 20일 집에서 사라지자 경찰은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통영시 산양읍 통영스포츠파크 근처에서 순찰중이던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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