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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도운 최씨 일가…'정치자금도 관리했나' 주목

입력 2016-12-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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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은 최순실 씨 재산 전반을 들여다보면서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 자금 관리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무엇보다도 박 대통령은 그동안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순실 씨로부터 개인사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실제로 재산관리까지 이뤄졌는지가 주목되는데요.

박민규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최씨 일가의 재산형성과정을 조사한 바 있는 정두언 전 의원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나겠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씨로부터 도움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1차 대국민 담화/10월 25일 :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대국민 담화를 거듭하면서 최씨와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2차 대국민 담화/지난달 4일 : 여러 개인사들을 도와줄 사람조차 마땅치 않아서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던 최순실 씨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었고 왕래하게 됐습니다.]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최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옷과 가방을 챙기는 등 대통령을 경제적으로 도왔다는 사실이 국정조사 등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최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가 과거 대통령의 생활비를 대주며 재산관리인 행세를 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1997년 정계 입문 이후 '자금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는 한번도 드러난 적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도 최씨 일가가 정치 자금까지 관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최씨 일가의 재산 형성과정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씨 일가가 부당하게 재단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꾸준히 나왔던 육영재단과 영남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지난 2007년 대선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 검증을 총괄한 정두언 전 의원을 불러 관련 의혹을 확인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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