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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중고' 트럼프…선거 자금 부족, 대선 장사 논란까지

입력 2016-06-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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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세좋던 트럼프가 왜 이렇게 됐을까… 정치는 정말 생물인 모양입니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3중고, 4중고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캠프는 분열하고, 지지율은 주저앉고 선거 자금까지 바닥을 보이는 와중에 대선 장사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올해 2월) : 나는 돈을 스스로 마련하겠습니다. 내 돈을 쓸 겁니다.]

자신은 부자라며 큰소리쳤던 트럼프. 그러나 선거 자금 부족으로 TV 광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캠프의 잔고는 130만 달러에 불과합니다.

큰 손들의 후원이 클린턴쪽으로 쏠린데다 트럼프도 자기 돈을 투입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트럼프 캠프가 선거운동 비용을 트럼프의 골프장, 항공사, 식당업체 등에 몰아준 것으로 드러나며 '대선 장사'라는 논란까지 번졌습니다.

지난달 클린턴을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오며 기세를 올리더니, 이달 들어 실시된 12차례 여론조사에선 전패입니다.

지지율 추락에 내분 양상까지 벌어집니다.

트럼프는 최측근인 코리 르완도스키 선대본부장을 전격 경질했는데, 딸 이반카와 두 아들이 이를 주도한 겁니다.

[도널드 주니어/도널드 트럼프 아들 : 뭔가 바뀌어야했습니다. 솔직히 잘 됐어요. (코리 르완도스키와) 잘 헤어졌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은 하락하고 돈 문제까지 불거지며 트럼프가 위기의 6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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