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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아버지 곁에 잠시…" 요청에도 "위독해지면 가라" 논란
입력 2015-07-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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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구단에 휴가를 요청했지만 묵살 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동희 야구 칼럼니스트는 21일 자신의 칼럼에 손아섭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 이 글에 따르면 손아섭은 6월 손목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을 때 동시에 지병을 앓고 계시던 손아섭 아버지의 병세도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손아섭은 구단 측에 "아버지 병세가 매우 위중하니 아버지 옆에서 잠시만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병세가 정말 악화됐다라고 판단될 때, 그때 가보는 게 어떻겠냐"는 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손아섭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한화 3연전을 치르고 난 후 아버지 곁으로 갈 수 있었고, 손아섭의 아버지는 다음 날인 17일 손아섭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손아섭은 19일 아버지의 발인을 치른 뒤 21일부터 팀 훈련을 재개했다.
그러나 손아섭이 아버지의 임종을 앞두고 가슴앓이 했던 것으로 밝혀진 것과 달리 롯데 이종운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아섭 선수가 훈련과 출장을 자청했다”고 말해 야구 팬들의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사진=중앙포토 DB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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