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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경절 연휴, 관광객 6억명…인파 속 '노마스크'

입력 2020-10-10 20:06 수정 2020-10-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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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국경절' 연휴가 올해는 무려 8일이나 이어졌는데, 이 연휴 동안 중국 국내 관광객만 6억 3천만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관광지 곳곳이 중국 사람들로 가득 찼는데 마스크 안 쓴 사람들도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게 중국은 코로나가 종식됐다고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다 또 코로나가 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명산인 '화산' 등반로가 사람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산 입구에도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고속도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중국 관광객 : (연휴 첫날) 선전에서 광저우까지 6시간을 도로에 갇혀 있었어요. 그래서 예정 날짜보다 하루 일찍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추석과 비슷한 중추절이 국경절과 겹치며 무려 8일 동안 이어진 연휴 동안 중국 국내 관광객은 6억 3천여만 명.

웬만한 주요 관광지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습니다.

[둥펑/호텔 지배인 : 올해 호텔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40% 치솟았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연휴 기간 억눌린 소비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보복 소비'가 늘어났다며,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관광에 나서는 등,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에 소홀한 듯한 모습도 자주 목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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