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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강행 없을 것" 돌아선 한국당…황교안 리더십 타격

입력 2019-11-05 08:29 수정 2019-11-05 09:50

논란 확산 막기…당 관계자 "기류 변한 건 사실"
의원들 "조국 사태 뒤 리더십 문제 다시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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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확산 막기…당 관계자 "기류 변한 건 사실"
의원들 "조국 사태 뒤 리더십 문제 다시 고개"


[앵커]

박찬주 전 육군대장에 대해 영입 보류 입장이었던 한국당 지도부였는데 이 논란의 기자회견 이후 강행하지 않겠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앞서 박 전 대장을 정말 귀한 분이라고 했던 황교안 대표는 이번 일로 리더십에 흠이 갔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지난 10월 31일) : 배제라니요. 정말 귀한 분이에요.]

이렇게 말했던 황교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봤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제가 왔다 갔다 하느라고 듣지는 못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자'던 황 대표 측근들도 조금 다른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 핵심관계자는 "기류가 변한 건 사실"이라며 "박 전 대장 영입을 강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논란이 황 대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란 설명입니다.

그러나 이미 황 대표 리더십이 상처를 입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 전 대장 영입 사실이 전해지자 당 최고위가 반발했고 인재영입위원장도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게 알려지면서 이른바 '밀실 리더십'이라는 비판이 이어진 것입니다.

복수의 최고위원들은 JTBC와 통화에서 "박 전 대장의 자질 논란 뿐만 아니라 황 대표가 다른 최고위원들과 내용을 공유하지 않는 데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는 "조국 사태로 잘 보이지 않던 황 대표 리더십의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우리 당은 5공 공안 검사 출신이 5공 장군을 영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며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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