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남북 민간교류 실무접촉 전면 취소…"북, 인력 철수 통보"

입력 2019-05-23 15:52

북측, 23일 오전 FAX 통보…"제반 정세상의 이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북측, 23일 오전 FAX 통보…"제반 정세상의 이유"

남북 민간교류 실무접촉 전면 취소…"북, 인력 철수 통보"

중국 선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북 민간단체들과 북측 간의 릴레이 실무접촉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단체들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오전 6·15 공동선언 실천 해외위원회 명의로 팩스 공문을 보내 회의 취소 및 선양 현지 인력 철수를 통보했다.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 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오전 비행기로 선양에 도착해 회의 장소로 이동 중에 이같은 전갈을 받았다"면서 "아직 예정된 회의 일정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일단 현지에서 좀더 경위를 파악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측은 공문에서 취소 사유에 대해 "제반 정세상의 이유"라고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사단법인 겨레하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등 이날부터 26일께까지 줄줄이 선양에서 북측과 접촉 예정이었던 다른 단체들도 모두 취소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화협 관계자도 "상황이 바뀌어서 회의를 취소한다는 취지로 통보받았다"면서 "인력 철수까지 명시한 걸로 볼때 당분간 실무접촉은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실무접촉은 남측위가 23∼24일께, 겨레하나가 24∼25일께, 민화협이 26일께 갖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북 김혁철, 외무성 복귀"…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준비? 정부, 직접 대북 식량지원 무게…바닷길로 쌀 30만톤? 대북 식량지원 구체화…남·북·미 '비핵화 셈법' 전망은? '개성공단 방북' 3년 3개월 만에 승인…재가동 전망은? '인도적 지원' 발표 다음날…북한 "눈치 보지 마라"
광고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