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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폼페이오에 "북한 간 줄"…이르면 주말 3차 방북

입력 2018-06-22 20:17

트럼프 미묘한 농담…후속 회담 진행 촉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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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묘한 농담…후속 회담 진행 촉구한 듯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로 옆자리에 앉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갑자기 찾는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북한에 간 줄 알았다"며 농담을 하며 웃었는데 빨리 비핵화 후속 회담을 시작하자고 북한에 보낸 메시지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 성과를 자랑하며 폼페이오 장관을 한껏 치켜세우더니 짐짓 못 본 척 어디 갔느냐고 찾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폼페이오 장관은 환상적으로 일해왔고 그와 함께한 볼턴 보좌관도 마찬가집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어디 갔나 모르겠는데, 아 여기 있군요.]

바로 옆에 앉은 폼페이오 장관이 또다시 북한에 간 줄 알았다며 한 농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에 다시 간 줄 알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죠. 여기서 보니 놀랍네요.]

폼페이오 장관의 세 번째 방북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북한에 폼페이오와 후속 회담을 조속히 진행하라는 촉구로도 읽힙니다.

실제 폼페이오는 지난 14일 "다음 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주 방북을 시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3차 방중과 미군 유해 송환 절차에 따라 방북 일정이 조율 중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 국무부는 되도록 이른 시일 내 방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가 방북 시점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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