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2월 9일 뉴스룸] 손석희 앵커의 오프닝

입력 2016-12-09 20: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34대 56'

헌정사에 영원히 남을 숫자들입니다. 또한 시민들이 만들어낸 숫자이기도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그렇게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그리고 조금전인 오후 7시 3분을 기해 박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습니다.

이 시간 이후 한국사회는 12년 전 한번 열었던 문을 다시 열고 들어갑니다. 그 때 열었던 문과 지금 열고 있는 문은 '탄핵'이란 이름은 같지만 그 안의 세상은 완연히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또한 모두의 지혜와 용기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심판과 특검 수사에 차분하고 담담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야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한 셈입니다.

또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세월호 특위 해체를 주장해 논란을 빚은 조대환 변호사를 새 민정수석으로 임명했습니다. 권한정지 직전의 마지막 인사까지도 세월호에는 등을 돌렸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