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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탈당설에 '뒤숭숭'…""국민모임' 동참 고민 중"

입력 2014-12-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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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설이 흘러나와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대선 후보까지 지낸 인사여서 당 안팎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왔는데요. 내년 초에는 거취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 재야에서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가칭 '국민모임'에 동참할지 여부를 고민 중입니다.

[정동영 상임고문/새정치연합 : 민주 진영과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분들이 공개적으로 만천하에 대고 (신당 창당을) 말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극히 이례적이고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발언이 나오자 주변에선 "정 고문이 당에 대한 신뢰를 버린 것 아니냐"며 탈당 가능성에 무게를 둔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 고문은 일단, 내일 지지자들을 만나 탈당 문제를 포함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그런 다음, 늦어도 내년 초까지 입장을 정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입니다.

일부 중진은 만류에 나섰습니다.

[박지원 의원/새정치연합 : 정동영 전 의장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분에게 간곡히 만류하도록 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때 대선 후보까지 지낸 인사의 탈당설에 싸늘한 반응도 나옵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고 대의명분도 없다"며 "현역 의원의 동반 탈당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호남 신당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정 고문이 국민모임에 합류할 경우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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