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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6·15-10·4선언 제외' 논란, 민주당 내부 반발

입력 2014-03-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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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신당의 정강.정책을 놓고 첫 번째 일합은 6·15선언과 10·4 선언을 놓고 벌어졌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제시한 초안에 두 선언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탐색전도 없이 처음부터 예상보다 큰 이슈로 부딪치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이 민주당에 제안한 신당의 정강정책 초안입니다.

통일 분야에서 6·15, 10·4 선언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습니다.

두 선언을 존중하고 계승한다는 민주당 정강정책을 수정할 것을 요구한 겁니다.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특정 사건을 나열할 경우 벌어질 소모적인 논쟁을 우려해 뺐을 뿐 계승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 내부에서는 거센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 이해가 안 되고요. 어떤 경우에도 6·15, 10·4 선언은 존중돼야 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게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이목희, 김기식, 이학영 의원 등도 SNS에서 "역사적인 6·15, 10·4 선언 계승을 낡은 것이라고 치부하는 게 새 정치냐"고 성토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의 초안에는 4·19 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언급도 없었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4·19와 5·18 정신은 계승하는 걸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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