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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판친 3·1절 구국기도회…끝난 자리선 친박집회

입력 2018-03-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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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헌과 관련해서 또 북한문제와 관련해서 가짜뉴스들이 최근 퍼지고 있고, 특히 3.1절 집회에 신도들을 동원하려는 일부 개신 교회 소식 전해드렸었습니다. 실제로 어제(1일) 보수 기독교인들과 친박 단체 등이 연 구국기도회에는 가짜 뉴스 내용들이 언급이 됐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이름은 기도회였지만 성경책 대신 성조기와 피켓이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공산주의로 가고 있다며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업/선교사 : 만약 문재인이 간첩이라면, 그리고 우리 교회들이 이대로 회개하지 않고 있다면…]

연단에 오른 발언자들은 전혀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를 공산화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현재 청와대는 주사파가 56%에 이르게 되었다. 지방자치단체에 단체행동권을 주겠다고 했다. 나라는 붕괴되고 볼셰비키 혁명과 같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정부와 여당이 북한을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한 헌법을 바꾸려 한다거나 한미 동맹이 흔들리면서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세계 29위로 강등됐다는 등의 가짜뉴스도 등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그때마다 '아멘'을 외쳤습니다.

주최 측은 태극기 집회와는 다른 종교 행사라고 밝혔지만 기도회가 끝난 자리에서는 곧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친박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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