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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란 프라이' 내건 국민의당…안철수 "지방선거서 기적 보여줄 것"

입력 2018-01-03 11:57 수정 2018-01-03 13:17

회초리→때수건 이어 등장…'바른정당 통합 상징' 해석도
"쌍란은 1천분의 1 확률…새해엔 행운·국민행복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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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때수건 이어 등장…'바른정당 통합 상징' 해석도
"쌍란은 1천분의 1 확률…새해엔 행운·국민행복 가득하길"

'쌍란 프라이' 내건 국민의당…안철수 "지방선거서 기적 보여줄 것"

신년 첫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3일 국민의당 당대표실에는 계란 노른자 두개가 들어있는 '쌍란 프라이' 사진이 큼지막하게 내걸렸다.

둘러 앉은 안철수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들의 등 뒤로 자리하는 대형 뒷걸개(백드롭)가 '새해에는 국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될때까지' 라는 문구와 함께 쌍란 사진으로 새롭게 교체 됐다.

국민의당 대표실 백드롭은 지난해 11월 말 회초리 사진과 지난달 중순 때수건 사진으로 교체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쌍란 프라이 사진으로 바뀐 것이다.

안 대표는 "새해에는 국가에 쌍란과 같은 행운이 따르고 국민들의 행복만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라면서 "쌍란은 1천분의 1 정도의 확률로, 올해 지방선거에서 기적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같이 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라면서 "작년에는 분열과 갈등이 계속되었지만 새해에는 당내외 화합을 위해 계속해서 설득하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란 백드롭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노른자 두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뜻하는 것으로, 통합을 앞두고 관련 메시지를 담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백드롭은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당 홍보위원장으로 영입된 박인춘 전 화이트커뮤니케이션 대표가 '국민의 마음에 귀 기울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인 것이다

박 위원장은 "생길 확률이 드물어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쌍란을 신년에 맞춰 선보였다"라면서 "통합을 둘러싸고 합당과 분당과 관련한 여러 말들이 많은데, 통합 반대파도 껴안고 함께 가야한다는 뜻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첫 작품으로 '국민의 마음이 풀릴 때 까지'라는 문구와 함께 회초리 사진을 선보였고, 약 2주 뒤 '국민의 마음이 개운할 때까지'라는 문구와 함께 녹색 '이태리타올'을 내걸었다.

쌍란 현수막에 이은 백드롭으로는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는 의미를 담은 효자손을 검토 중이다. 효자손은 당초 때수건사진에 이은 '백드롭 3탄' 후보로 거론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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