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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띠 미착용 시 교통사고 사망률 4배 높아

입력 2017-04-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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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띠 미착용 시 교통사고 사망률 4배 높아


자동차 승차 중 어린이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착용했을 때보다 사고 시 사망률이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30일 어린이날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는 188명이다. 유형별로는 보행 중 사망자가 103명, 자동차 승차 중 사망자는 64명, 자전거 승차 중 사망자는 19명이다.

이 가운데 자동차 승차 중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이 중 안전띠 착용을 한 경우는 사망률이 0.12%다. 이에 비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0.43%로 3.6배 높았다.

공단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7년도 179명에서 지난해 71명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행 중 사망자는 2007년 40명에서 지난해 31명으로 10년간 감소세가 높지 않았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자동차 승차 중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7년 22.3%(179명 중 40명)에서 지난해 43.7%(71명 중 31명)로 2배 가량 늘었다.

공단은 자동차 승차 중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차량 탑승 시 카시트 등 유아 보호용 장구 장착 및 안전띠 착용 생활화 운동 전개 ▲카시트 보급(대여) 확대 ▲카시트 미착용 단속강화 등의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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