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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독일 검찰, 정유라 '피의자' 입건…수사 속도전

입력 2016-12-21 21:15 수정 2016-12-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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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가 독일에 비자금을 조성한 게 아니냐, 그 비자금이 최 씨의 아버지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게 아니냐는 소문은 이제 의혹 수준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박영수 특검팀도 이 부분을 들여다보겠다는 건데요. 이런 가운데 독일 검찰도 독일에 체류 중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소재 파악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혜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독일 헤센주 검찰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입건해 수사중인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헤센주 검찰은 국회가 보낸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에서 정씨를 '피의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정유라씨가 현재 독일에 있는지를 묻자 피의자 정유라의 현재 거주지는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독일 검찰은 그간 최순실씨의 자금 세탁 혐의를 수사중이라고만 밝힌 바 있습니다.

단순히 수사 대상이 아닌 피의자라는 건 정유라씨의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됐거나
인지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독일 검찰은 또, 최순실씨가 독일 내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4곳의 유령회사와 자금 세탁 조력자로 알려진 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아직 공개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 최순실 일가가 90년대부터 독일로 많은 재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독일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고 이를 공식화한 것입니다.]

특검은 오늘 업무방해 혐의로 정유라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독일 검찰에 공조를 요청해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수사기록과 독일 현지 재산 동결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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