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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현실주의 외교로 선회?…"한·일 핵 허용 아냐"

입력 2016-11-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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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는 선거전 동안 한일 양국의 핵무장 용인론을 들고 나왔지요. 그런데 이번에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허용을 절대로 말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현실주의 외교로 선회하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일본이 미국 핵우산에 의존하는 것 보다는 자체 핵무장을 허용하겠다"

트럼프가 경선 후보 시절인 지난 3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외교전략 구상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를 통해 돌연 이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말을 거뒀습니다.

트럼프가 말을 바꾸고 있는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멕시코 국경 전지역 장벽설치 공약은 일부 울타리 설치로, 오바마 케어는 전면폐지는 일부조항 존속으로 누그러졌습니다.

무슬림 입국금지 공약 추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NBC 등 외신은 트럼프가 자신의 막무가내 이미지를 바꾸고 국제 안보와 무역 실리를 고려한 현실외교로 선회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트럼프의 이런 태도변화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요구 등 기존에 예고한 한반도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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