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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여교사 1인 거주 관사 364곳 전수조사 완료…다음주 발표

입력 2016-06-08 16:52

사회관계장관회의 소집…6월 '도서벽지 교원 근무환경 개선 종합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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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장관회의 소집…6월 '도서벽지 교원 근무환경 개선 종합대책' 발표

교육부, 여교사 1인 거주 관사 364곳 전수조사 완료…다음주 발표


교육부가 최근 전라도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가 주민들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것과 관련, 여교사가 홀로 거주하는 관사 총 364곳을 전수조사했다.

교육부는 다음주 중 여교사 단독 거주 관사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달 중 '도서벽지 교원 근무환경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기자실을 방문해 "상상을 초월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여교사 뿐 아니라 간호인력, 사기업 지방출장소 근무인력 등 안전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전국적으로 여교사 홀로 거주하는 364개 관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끝냈고 다음주 중 어떤 점이 취약한지 분석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홀로 거주하는 여교사는 총 1121명이며 여교사 홀로 거주하는 관사는 총 364곳으로 집계됐다.

이 장관은 "그동안 교원 안전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CCTV를 설치하고 비상연락체계를 만들겠다"며 "더 나아가 지역주민이 안전지킴이가 되도록 하는 지역공동체 중심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장관은 경찰청, 행자부, 보건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최대한 빨리 소집해 6월 중 (도서벽지 교원 근무환경 개선)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9일 전라도 신안에 위치한 교원 관사를 둘러보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대책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20대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을 사건발생 2주가 지나서야 보고한 전남 교육청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 문제점이 드러나면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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