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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나우] 이재명 "약속 지킬 수 있는 사람이란 점 보여줄 것"

입력 2021-10-25 21:03 수정 2021-10-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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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캠프나우' 오늘(25일)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경기지사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마크맨 이희정 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이희정 기자, 이 후보의 경기도청 마지막 퇴근길 어땠을까요?

[기자]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평소처럼 도정 업무를 챙긴 뒤에 오후 4시 10분쯤 도청을 나섰습니다.

마지막 퇴근길에는 지지자들과 그리고 도청 직원들이 나와서 배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지금 이 시간에는 성남 자택에서 잠시 쉬면 도청 현안에 대한 추가 보고를 더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자정까지는 지사직이 계속 유지가 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현안 업무를 계속 보고받는다는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이 기자가 이 후보를 따로 만나서 몇 가지 질문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뭘 물어봤는지 궁금하거든요. 

[기자]

일단 이 후보는 오늘 주로 도청에 머물렀습니다.

틈틈이 주요 부서들을 돌면서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는데요.

오후에는 경기도의회를 방문하고 나오는 이재명 후보를 직접 만나서 마지막 출근길에 대한 소회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

후보님 안녕하세요. 저희 JTBC 캠프나우입니다.

계속 빡빡하게 일정 진행 중이신데 몇 말씀만 여쭤보려고요.

가시면서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마지막 날이신데 점심에는 구내식당에서 직원분들이랑 같이 점심식사하셨다고 그러더라고요.

직원분들 어떤 얘기 주로 하셨나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밥 먹을 때는 대화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많이 못 나눴습니다만.]

구내식당에서 특별히 찾으신 이유는 아무래도 직원분들이랑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다 이러한 의미가 있는 걸까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제가 원래 구내식당에서 자주 식사를 하니까요.]

그리고 후보님, 오전에 페이스북에 가득 쌓인 서류 뭉치들 업무보고서 마지막 날도 쭉 받으셨는데 오늘 사실 마지막 날이잖아요.

짐을 좀 정리하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제가 한 8개월 정도 주어진 책임을 다 못 한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도정이라고 하는 게 제가 오늘 밤 24시까지는 제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매일 올라오는 업무보고도 보고 또 필요한 결재도 하고 또 필요한 업무 지시도 하고 그러고 있다는 걸 보여드렸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제 제가 새 보니까 내년 대선 날까지 딱 그날까지 135일 딱 남더라고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그런가요? 저는 계산 안 해 봤는데 그렇군요.]

이게 사실 짧으면 짧을 수 있고 길면 길 텐데 이 시간 동안 어떤 부분을 많이 보여주고 싶으신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어쨌든 저런 목소리도 많이 들어야 되고요. 우리가 해야 될 일 열심히 찾아서 설명하고 국정이라고 하는 게 하루 이틀 배워서 되는 것도 아니고 또 정치인의 약속이란 정말 구름처럼 허망한 것이어서 그게 약속이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도 설명드리고 어쨌든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앵커]

내일부터는 대선후보로서의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략이 뭐죠?

[기자]

국민의힘 후보가 뽑히기까지 약 2주간의 시간이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시간을 이용해서 여권 후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인데요.

특히 현재 박스권에 갇혀 있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일정이나 메시지 등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을 밤, 장작 타는 소리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계속 연재할 걸로 알려졌는데요.

또 그 외에도 다양한 민생 현장을 찾을 방법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기는 했는데 뭐랄까요, 지지자들끼리의 화학적 결합이라고 할까요? 아직인 것으로 보이는데 원팀은 계속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이 후보는 이번 주에 선거와 관련된 핵심 관계자들을 두루두루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내일은 정세균 전 총리와 만납니다.

이낙연 전 대표뿐만 아니라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캠프의 정책이나 인사들을 통해서 원팀을 한번 이뤄보겠다는 계획인 겁니다.

특히 곧 출범하게 되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어떻게 꾸릴지, 그러니까 경쟁 캠프 측의 인사까지 두루 아우르는 이른바 용광로 선대위를 꾸려갈지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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