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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청문회 초반부터 "부끄럽다" 릴레이 사과

입력 2021-05-06 11:18 수정 2021-05-06 11:35

"백신 부작용 피해는 반드시 보상…인과관계 확인 전에라도 긴급 치료비 정부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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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부작용 피해는 반드시 보상…인과관계 확인 전에라도 긴급 치료비 정부가 책임"

〈YONHAP PHOTO-2562〉 선서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1.5.6      jeong@yna.co.kr/2021-05-06 10:48:51/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2562〉 선서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1.5.6 jeong@yna.co.kr/2021-05-06 10:48:51/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부끄럽습니다"

오늘 김부겸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시작 30분 만에 한 말입니다. 박재호 민주당 청문위원이 "차량 과태료 체납해서 압류 조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며 "준법의식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김 후보자는 "공직 후보자로서 조금 변명을 드리겠다"며 "1996년 IMF 직전에 컴퓨터 유지 보수 회사 운영하던 집사람이 자신의 명의로 됐던 차량이 회사 차량으로 됐는데 제대로 관리를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끄럽게 생각합니다"며 "게으름을 벌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되돌아보는 계기가 돼서 부끄럽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려 깊지 못했다"

김 후보자는 "부끄럽다"는 말 10분 만에 "사려 깊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2019년 강원도 산불 당시 지역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은걸 이양수 국민의힘 청문위원이 지적하자 "사려 깊지 못했다"며 몸을 낮춘 겁니다.

김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민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먼저 "지금 우리 국민께서는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을 맞아 많이 힘들고 지쳐 계신다"며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국무총리 지명을 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협조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거리가 줄어든 노동자들에게 국가는 마땅한 보상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19로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진 청년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대안을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먼저 "부동산 정책에서, 공직자들의 처신에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 3월 LH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강력한 투기 근절방안을 확실하게 이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부동산 가격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의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신 부작용은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과관계 확인 전에라도 긴급한 치료비 등은 정부가 책임을 지겠다는 겁니다.

김 후보자는 "백신 접종에 따른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상 반응에 대한 모니터링도 더 철저히 할 것"이라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피해는 반드시 보상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인과관계 확인 전에라도 긴급한 치료비 등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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