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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경찰, '다뉴브 유람선 참사' 가해 선장 긴급 체포

입력 2019-07-30 07:18 수정 2019-07-30 09:13

한국인 탑승객 1명 여전히 실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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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탑승객 1명 여전히 실종 상태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의 가해 선박을 운항했던 선장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은 사고 다음 날 구금됐다가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는데 헝가리 대법원이 보석을 허용한 하급 법원 결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한국인 탑승객 한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헝가리 경찰이 '다뉴브 참사'의 가해자인 우크라이나 출신 유리 C. 선장을 긴급 체포했다고 인덱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유리 C. 선장은 지난 5월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을 들이받은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운항을 맡았습니다.

앞서 헝가리 대법원은 유리 C. 선장에게 보석을 허용한 하급 법원의 결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당시 사고로 한국인 25명이 숨지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에 있지만 유리 C. 선장은 사고 다음날 구금됐다가 2주 뒤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습니다.

헝가리 법원은 당시 우리 돈으로 약 6200만 원에 해당하는 보석금 1500만 포린트를 내고,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부다페스트를 이탈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으로 선장의 보석을 허용했습니다.

가해 선박의 선장이 다시 구금되면서 사고 원인을 밝히는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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