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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장관 후보자, 이론·실무 겸비한 한반도문제 전문가

입력 2019-03-08 12:01 수정 2019-03-08 13:30

참여정부 때 장관 정책보좌관 맡아 북핵협상·남북회담 관여
인제대서 왕성한 저술 활동…사회과학 베스트셀러도 다수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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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때 장관 정책보좌관 맡아 북핵협상·남북회담 관여
인제대서 왕성한 저술 활동…사회과학 베스트셀러도 다수 펴내

김연철 통일장관 후보자, 이론·실무 겸비한 한반도문제 전문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남북관계 등 한반도 문제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연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 분야에 편중된 국내 북한학계에서 드물게 경제를 연구해 수령제의 기원을 사회경제적 배경에서 찾은 논문으로 성균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북한경제개혁연구', '북한의 배급제 위기와 시장개혁 전망' 등 저서도 냈다.

책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남북교류가 활발했던 2000년을 전후로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으로 있으면서 남북 경협의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또 참여정부 시절에는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일하며 북핵 협상과 남북회담에 관여했다.

당시 9·19공동성명이 나오는 6자회담 협상 과정에 참여했고 정 전 장관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005년 6·17 면담 때도 협상팀과 함께 방북했다.

정 전 장관이 개성공단을 열기 위해 워싱턴에서 국무부, 상무부 등을 설득할 때도 적잖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제대 교수로 자리를 옮겨 왕성한 저술 활동을 벌였고 이 가운데 '냉전의 추억', '협상의 전략', '70년의 대화 : 새로 쓰는 남북관계사' 등은 사회과학 서적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특히 '협상의 전략'은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구매해 읽었다는 후문이다.

2016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평양 포괄적 도시협력 구상'을 만드는 데 참여해 지방자치단체의 대북협력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국책 연구기관장인 통일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며 평화협정 가안을 만들어 학술회의를 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사업을 미국 측과 협의해 재개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화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학계와 정책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손꼽히는 남북관계 전문가로, 남북경협·북핵문제에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통일연구원장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통일부의 주요 정책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남북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 실현을 위한 '신한반도체제 구상'을 적극적으로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부인은 이병임 건양대학교 교수로, 슬하에 2녀가 있다.

▲ 강원 동해(55) ▲ 강원 북평고 ▲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 성균관대 정치외교학 석사, 박사 ▲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 ▲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 제31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 ▲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 ▲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교수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문가 자문위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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