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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골목길' 열창 화제…"교통사고로 보컬 꿈 접어"
입력 2015-10-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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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 치타가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13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게 도전한 8명의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대결에서 '나랏말싸미'와 '동작 그만'은 자우림의 '매직카펫라이드'로 무대를 선보였다. 5표차로 안타깝게 패한 '나랏말싸미'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나랏말싸미'의 정체는 랩퍼 치타로 매력적인 무대와 가창력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치타는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의 가발을 쓰고 나와 또 한번의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치타는 17세였던 2007년 대형 교통사고에 대해 "원래 꿈이 보컬이었다. 사고가 난 뒤 목에 호스도 오래 꽂고 있었다. 노래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뭔가 하나를 위해 살고 싶었는데 그게 음악이었다. 너무 혼란스러웠는데 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어느 순간 번뜩했다. 랩은 내게 동아줄같은 존재였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 치타는 노래를 하며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이렇게 '복면가왕'에 나와 처음 꿨던 꿈을 이뤘다. 그래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 노래는 내가 랩을 하다가도 잡고 있는 것이다. 랩을 하다 중간에 노래를 넣을 수도 있고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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