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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 유흥업소 상대 노인 절도단 5명 구속

입력 2012-06-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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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경찰서는 13일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들어가 업주에게 도박장을 제공하고 수표를 현금으로 환전해주면 고액의 수수료를 지급한다고 속여 거액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77)씨 등 노인 절도단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3일 오후 11시40분께 서산시 읍내동의 모 노래클럽에 들어가 업주에게 도박장을 제공하면 하루에 40만원, 수표를 현금으로 환전해주면 한번에 최고 100만원의 수수료를 주겠다고 속여 업주가 은행에서 1억2천300만원을 찾아 오자 다시 심부름을 시켜 자리를 비우게 한 뒤 돈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초부터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서울과 충남·북 일대를 돌며 3차례에 걸쳐 모두 1억5천700만원을 훔쳤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 등은 자신들이 중소기업 사장들과 국회의원 출마자들이라며 업주를 안심시킨 뒤범행을 저질렀으며 달아날 때는 미리 준비한 속칭 '대포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60~70대의 노인인 이들은 또 총책, 물색책, 바람잡이, 도박선수 등 각각의 역할을 분담해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모의했다.

경찰은 박씨 일당이 저지른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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