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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등판, 전국 과반 승리"...'방탄용 출마' 논란엔 "어불성설"

입력 2022-05-09 11:02 수정 2022-05-10 18:10

박홍근 "이재명 출마, 1614만 유권자 재결집"
김남국·장경태 등 "방탄용 출마?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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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이재명 출마, 1614만 유권자 재결집"
김남국·장경태 등 "방탄용 출마? 어불성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선언과 관련해 “(이 고문이) 정치에 대한 무한 책임의 마음으로 최종 결심을 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9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에 마음을 주었던 1614만 유권자가 결집할 수 있는 기회와 명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이 고문은 함께 치뤄지는 6.1 지방선거를 위해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동시에 맡기로 했습니다. 앞서 이 고문은 어제 인천 계양산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이 발로 뛰며 전국을 누비면 지금보다 훨씬 지지층 결집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새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지는 지방선거다 보니, (민주당이) 어려운 조건에서 선거에 임하게 됐다"며 "절반만 이겨도 대단한 성과"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박 원내대표는 “전국이 17개 광역단체이기 때문에 (과반인) 9곳을 승리하면 좋은 성과가 아니냐고 보고 있다”며 “현재는 8곳에서 승리하는 것도 여러 가지 정치 지형상 쉽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그래도 과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이 고문의 출마가 각종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먼저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서 만든 논리다. 이미 수사는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고문의) 출마의 명분을 희석시키기 위한, 폄훼하기 위한 정략적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 고문의 최측근 그룹 '7인회'의 인사 중 한 명인 김남국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법률적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는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정치 공세가 섞인 부분이 상당히 많다"며 “'방탄용'이라는 것 자체가 좀 어불성설이지 않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경태 의원도 “국회가 이제는 더 이상 불체포 특권을 빌미로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사례가 없다”면서 “수사받아야 될 장관이 수사 안 받는 (윤석열 정부의) '방탄 내각'이 더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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