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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위반 '5명 중 1명' 징역 때린 뉴질랜드

입력 2021-04-06 14:24 수정 2021-04-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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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해 11월 웰링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해 11월 웰링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5명 중 1명이 징역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간 5일 뉴질랜드 매체 원뉴스는 법무부 연간 통계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기소된 640명 중 460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460명 가운데 20%인 85명이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43%는 가택 연금, 지역사회 연금, 집중 보호관찰,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받았습니다. 무죄 판결 및 무혐의는 25%입니다.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30세 미만이었으며 80%가 남성이었습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힙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 제로를 선언했습니다. 선제적이고 엄격한 방역 조치 덕분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실제 뉴질랜드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확산 조짐이 보이면 다시 봉쇄 조치를 시행했으며 방역 지침을 위반하면 엄격히 처벌했습니다.

비록 최근 해외 유입이나 소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나타나긴 했으나 다른 나라에 비하면 여전히 적습니다. 뉴질랜드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확진자는 평균 2명입니다. 월드오미터 기준 지난 8월 둘째 주 이후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선 적이 없습니다.

인구 480만 명 뉴질랜드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2,507명이며 이 가운데 숨진 사람은 26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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