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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확진자, 남이섬·이태원 등 방문…57명 접촉 확인

입력 2020-05-07 18:40 수정 2020-05-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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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만에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스물아홉 살 남성입니다. 연휴 기간 남이섬을 다녀왔고, 이태원에 있는 클럽 여러 곳을 들렀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유미 기자, 어제(6일) 나온 확진자, 동선을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도 용인시에 살고 있는 20대 남성인데요,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석가탄신일인 4월 30일에 경기도 가평에 있는 남이섬에 다녀왔고, 강원도 홍천에서 숙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날인 1일 자정 무렵부터 2일 새벽 4시까지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5곳을 찾았는데요. 

용산구청이 공개한 동선에는 이태원 우사단로에 위치한 킹클럽과 주점 트렁크, 퀸 등을 방문했습니다. 

클럽에 들어갈 때는 일부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나오는데, 안에서도 계속 쓰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클럽에 다녀온 뒤 39도의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함께 있던 친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안양시에 거주하는 31살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어제 나온 확진자와는 여행을 함께 다녔고, 클럽에도 같이 갔었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접촉자가 얼마나 나왔습니까. 앞으로 더 늘어나겠죠.

[기자]

오늘 오후 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57명의 접촉자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확진이 나온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고,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확진자의 경우에도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대본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습니다. 

방대본은 클럽과 같은 밀집된 공간에서의 대규모 감염 우려에 대해선, "밀접한 접촉이 15분 이상 꽤 오래 발생할 수 있는 장소라도 접촉의 긴밀성과 시간, 환자의 발병 시기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해당 클럽과 주점 등은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에 찾으신 분들은 증상이 있는지 등을 각별히 살펴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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