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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음압병상 이미 포화상태인데…대구 상황은?

입력 2020-02-22 19:43 수정 2020-02-22 21:05

전화연결: 민복기 대구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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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 민복기 대구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18:00~19:40) / 진행 : 한민용


[앵커]

그러면 지금부터는 예고해 드린 대로 대구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 본부장인 민복기 본부장 연결해서 지금 대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본부장님 연결돼 계시죠?

[민복기/대구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지금 대구에는 이 음압병상이 없는 상황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확진자는 급격하게 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이 좀 어떻습니까?

[민복기/대구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 저희가 먼저 우선순위로 준비된 음압병상을 다 써버린 상황이고요. 사실 음압병상으로 지금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사실 확진자가 일반 병실에도 입원할 수 있게 방침을 바꿨는데 4인 1일 격리를 하면 전염 문제는 없습니까?

[민복기/대구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 이런 방법을 저희가 4인실 코호트 개념으로 말씀을 드리는데요. 이런 경우에 환자 간의 전염을 걱정하시는데 같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제 돌보는 의료진의 감염의 위험이 증가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이런 경우에는 경증 환자 위주로 많은 접촉이 필요하지 않는 환자를 입원시키고 의료진은 더 철저하게 감염에 주의를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음압병실은 모자라고 다른 대형병원 두 곳을 비워가지고 그 자리에 쓴다고 하더라도 지금 계속 환자가 늘어나는 속도를 보면 이게 다 전부 가능한 건지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민복기/대구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 만약에 이제 계속 증가가 될 것 같으면 저희들이 이제 격리 수용을 할 수 있는 격리시설들을 더 보완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계명대 병원에 오늘 248병상과 대구의료원에 293병상 등 487개 병상을 24일까지 확보해 나가고 있고요. 그외에 병상 확보가 안 되는 경우에는 접촉자 격리시설로 지정돼 있는 외의 중앙교육연수원을 추가 지정해서 한 160명 정도를 또 임시격리시설에 운영을 하도록 할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주변에 있는 다른 지역에 있는 병실을 좀 쓰는 건 어떻습니까? 강원도라든지 아니면...

[민복기/대구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 지금 이제 주변의 경남지역부터 다른 지역을 다 써야 될 것 같고요. 앞에서 말씀을 하시는데 군 의료시설도 국군 부근의 병원이나 대전병원. 이렇게 다 협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혹시 그럴 경우에 생각지 못한 다른 문제가 나올 수도 있을까요?

[민복기/대구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 이제 군 의료시설을 동원할 때 갑자기 격리를 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하시는데 만약에 그런 경우에는 저희가 가능한 경증 환자 위주로 일반 관리나 감염 주의를 하도록 하는 환자들 우선으로 권하도록 할 예정이고요. 만약에 심한 환자인 경우에는 이제 국군 대전병원처럼 음압병상이 16개 정도 준비돼 있는 곳으로 보내야 될 것 같고 그런 경우에는 아마 감염전문의가 같이 치료해 들어올 계획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부장님, 어제 대구, 경북 지역에 있던 환자가 음압병실이 없어서 부산으로 옮겨지고 난 뒤에 숨지는 일이 있었잖아요. 혹시 지금은 그러면 상황이 많이 나아진 거라고 보면 될까요?

[민복기/대구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 그렇지는 않고요. 지금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근거리에서 수용을 할 수 있으면 제일 좋아서 지금 저희들도 대구 동산병원으로 오늘 긴급히 지금 다 후송해서 입원을 계속 시키고 있는 중인데요. 만약에 안 되면 그 이후에는 아마 좀 더 준비를 많이 더 계속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 고맙습니다. 민복기 본부장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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