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4:2' 민주 압승…'정치 지형' 격변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역시도 17곳 가운데 1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이 11곳에서 이겼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구, 경북에서만 승리하며 '지역 정당'으로 주저앉을 위기입니다.
2. 홍준표 퇴진…'김성태 비대위' 전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3. 3등 안철수 '갈림길'…유승민 사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대선에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3위에 그치며 정치 생명의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은 물론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하며 유승민 공동대표도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4. '부·울·경' 민주당 단체장, 봉하로
민주당은 처음으로 부산, 울산, 경남 등 이른바 'PK 지역'에서 광역단체장을 배출했습니다. 해당 지역의 당선인들은 나란히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했습니다.
5. '이변'의 기초단체장들…구미·강남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경북 구미에서는 장세용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TK지역 기초단체장에 당선됐고 정순균 후보는 민주당 출신 첫 서울 강남구청장이 됐습니다.
6. "김 위원장, 비핵화 타이밍 잘 이해"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북·미 정상간 싱가포르 선언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타이밍의 시급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7. 문 대통령 "한·미 훈련 신중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천한다면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의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조건부 동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8. 트럼프 "더 이상 북핵 위협 없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더 이상 북핵 위협이 없으니 오늘 밤 편히 주무시라"며 미국의 안보 개선을 북·미 정상 회담의 성과로 홍보했습니다. 미국인 유권자 절반 가량은 이번 북·미 합의를 지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