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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되면 아기 고혈압 위험 ↑"

입력 2018-05-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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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미세먼지가 태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산모의 초미세먼지 노출량이 높을 수록 아이가 '고혈압'일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결과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모가 PM2.5 이하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태어나게 될 아기의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미세먼지가 태아에 미치는 또다른 영향이 드러난 겁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은 현지시간 14일 국제학술지 '하이퍼텐션'에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임신 6개월 이후 초미세 먼지 노출량이 높은 산모의 아기가 고혈압에 해당할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산모의 아기보다 61%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산모가 흡입하는 초미세먼지가 직접적으로 태아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초미세먼지가 산모의 태반 장벽을 넘으면서 태아에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미세먼지가 태아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는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국립암센터와 차병원은 지난달 대기오염이 평균보다 50% 증가하면 시험관아기 성공률이 10% 가량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화여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임신 초기 산모의 미세먼지 노출량이 1㎥당 10㎍ 늘어날 때마다 아기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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