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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TV토론 종료 소회…안·심 "끝장토론해야"

입력 2017-05-02 23:21

文 "국민께서 충분히 판단했을 것"
洪 "평가는 국민이 해…말할 것 없어"
劉 "시원섭섭…아쉬운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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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민께서 충분히 판단했을 것"
洪 "평가는 국민이 해…말할 것 없어"
劉 "시원섭섭…아쉬운 것 없다"

대선후보 TV토론 종료 소회…안·심 "끝장토론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일 총 6차례의 대선후보 TV토론(방송사, 선관위 주최 각각 3회)이 종료된 것과 관련, 각각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다만 형식에 있어 안 후보는 양자토론 내지 3자토론을 주장한 반면 심 후보는 5자토론을 요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마지막 대선후보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자 내지 3자토론 형식이 도입되면 국민께서 각 후보의 생각과 차이를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기간이라도 그런 노력을 하겠다. 저는 얼마든지 2자, 3자 토론 제안이 오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역시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국민은 대통령 후보가 어떤 개혁구상과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비교평가하는 기회를 더 원하실 것 같다"며 "그래서 저는 정식으로 다른 네 후보에게 남은 일주일동안 TV토론을 한번 내지 두번 더하자 가급적이면 끝장토론 방식으로 하자고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대선후보 TV토론이 종료된 것과 관련, 시원섭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 후보는 토론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토론이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우리 정치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국민께 민망한 마음"이라며 "어쨌든 이제 TV토론이 끝났다. 아마 국민께서 충분히 판단하셨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토론회에 대한 자평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평가는 뭐 국민이 한다"며 "나는 뭐 (말)할 것이 없다"고 발언을 줄였다.

앞선 5차례 토론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토론회마다 좀 쉽지는 않다. 다 마쳐가지고 시원섭섭하다"면서도 "별로 아쉬운건 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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