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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일가 특혜 의혹…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특검 출석

입력 2017-01-06 14:12

'장시호 특혜 지원 의혹' 지난해 11월 검찰 소환 조사

전날 최순실 측근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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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특혜 지원 의혹' 지난해 11월 검찰 소환 조사

전날 최순실 측근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 조사

최순실 일가 특혜 의혹…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특검 출석


임대기(61) 제일기획 사장이 삼성그룹의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임 사장을 시작으로 최씨 일가 지원 과정에 의사결정권을 쥐고 있던 주요 경영진들이 차례로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시 47분께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임 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아무런 말을 남기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임 사장은 지난달 29일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의 상관이다.

임 사장은 삼성전자를 통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운영하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의 지원금을 건네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임 사장은 김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접촉해 장씨에 대한 특혜 지원을 논의했다는 의혹도 있다.

김 사장에 이어 임 사장까지 특검팀의 조사를 받으면서 최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에 연루된 삼성그룹 경영진들의 소환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지성(66) 미래전략실 부회장,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사장,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한 소환에 앞서 전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소환 조사했으며, 이날 오후에는 김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 단서를 확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삼성그룹에 최씨 일가 특혜 지원을 주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전 전무는 최씨의 최측근으로 삼성그룹 측에 정씨 등 승마선수들에 대한 후원을 제안한 인물로 알려졌다. 또 삼성그룹이 최씨 모녀의 회사인 비덱스포츠와 계약하는 과정에도 깊숙하게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박 전 전무와 사이가 멀어진 대한승마협회 임원들을 교체할 것을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지시한 정황도 안 전 수석의 다이어리 메모를 통해 드러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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