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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영상 처형설'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 건재 확인

입력 2014-05-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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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음란 동영상을 찍어 처형됐다는 보도가 있었던 모란봉악단의 현송월 단장이 멀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송월은 한때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애인이란 소문까지 있었는데요. 대북정보가 사실 얼마나 부정확한지가 이번 일로 또 한 번 드러났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체제 들어 최대 규모의 예술인 행사로 꼽히는 전국예술인대회입니다.

첫 토론자로 모란봉 악단의 현송월 단장이 모습을 드러내 충성을 다짐합니다.

[현송월/모란봉악단 단장 :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문화예술의 전성기로 빛내기 위해 우리 모두 칼을 빼고 힘차게 진군, 또 진군해 나아갑시다.]

평양음대를 나온 현송월은 김정은 시대의 대표적인 예술단체 보천보전자악단 성악 가수로 활약했으며, 준마처녀란 노래로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현송월은 김정은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모란봉 악단의 초대 단장이자 김정은의 애인이란 소문의 주인공입니다.

2012년 7월 시범공연 때 김정은 부부와 함께 관람석에 있는 모습을 끝으로 자취를 감춰 각종 설들이 난무했습니다.

탈북자 단체와 일부 언론에서는 현송월이 지난해 여름 단원들과 함께 음란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총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근거 없이 쏟아지는 북한 관련 소식의 난맥상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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