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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만에 또 허리케인…물에 잠긴 도시, 20만가구 정전

입력 2020-10-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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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 휴양지 칸쿤을 덮쳤던 허리케인 '델타'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에 상륙했습니다. 도시가 물에 잠기고, 20만 넘는 가구가 모두 정전됐습니다. 이미 6주 전에도 허리케인 '로라'가 스쳐갔던 지역인데 또 피해를 입으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와 주택이 불어난 물에 잠겼습니다.

강풍에 나무가 거세게 흔들립니다.

주유소 표지판도 반쯤 떨어져 나갔습니다.

대형 트럭도 길가에 쓰러진 채 누워 있습니다.

떨어져 나간 컨테이너 조각도 길가에 쌓였습니다.

현지시간 9일 오후, 허리케인 '델타'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를 강타했습니다.

육지로 상륙하며 3등급에서 2등급 허리케인으로 다소 약해졌지만, 최대 풍속이 시속 160km가 넘는 강풍으로 미국 남부를 덮쳤습니다.

불과 6주 전 허리케인 '로라'의 피해를 입었던 지역입니다.

델타의 상륙으로 텍사스 주와 루이지애나 주에선 20만 넘는 가구와 점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인근 5개 주 주민 500만 명에는 돌발 홍수 감시 경고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델타는 미국 남부를 가로지르며 세력이 약해져 열대성 폭풍으로 완화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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