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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민주당 당 대표 최종 후보에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입력 2018-07-26 19:13 수정 2018-07-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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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것도 조금 전에 나온 속보죠. 8·25 민주당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8명의 후보들이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졌었는데, 오늘(26일) 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 중앙위원들이 모여서 전당대회 무대에 오를 당 대표 후보 3명을 뽑기 위한 예비경선을 치렀습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집권 여당을 책임질 적임자가 자신이라고 강조했고요. 조금 전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최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한 내용을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역대 민주당 당대표 선거 경쟁이 어땠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현 지도부를 뽑은 2016년에는 김상곤, 송영길, 추미애, 이종걸 후보가 출마해 송영길 후보가 컷오프됩니다. 그리고 2015년을 보겠습니다. 박주선, 조경태,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후보가 도전해 박주선, 조경태 후보가 본선 진출에 실패합니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서 2013년을 보겠습니다. 강기정, 신계륜, 이용섭, 김한길 후보가 출마해 신계륜 후보가 본선 진출에 실패를 했죠. 이처럼 최근 선거에서는 4~5명의 후보가 출마해 예비경선에서 1~2명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분위기가 확연하게 다릅니다. 8명이 출사표를 던졌죠. 3명만이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예비경선에서는 5명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토록 경쟁률이 치열한 이유, 뭘까요. 그동안은 야당 대표를 뽑는 선거였다면 이번에 당선이 되면 집권여당의 당수가 됩니다. 당장 국가의전 서열만 보더라도 여당 대표는 7위, 야당 대표보다 한 단계가 더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2020년 총선 공천권을 쥐는 만큼 막강한 당내 권한도 갖게 됩니다.

국무총리를 지낸 7선의 이해찬 의원과 부총리를 두 번 지낸 4선의 김진표 의원, 초선이지만 도지사와 장관을 지내며 중량감을 가진 김두관 의원까지 저마다 화려한 소위 스펙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물론 당내 의원들이 바라보는 약점도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 "버럭 총리"입니다. 총리 재직 당시 국회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 받으면서 설전을 벌이는 등 과연 이번 정부에서도 협치를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인데요. 이렇게 답합니다.

Q. 정부와의 협치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4일) : 그분들의 질의 내용이 상식 이하였었습니다. 그 부분을 다 수용하는 것은 협치가 아닙니다. 저는 이제 원래 성격이 그렇게, 강퍅한 사람이 아니에요. 여기 의원님들하고 저하고 한번 싸워보신 적 있어요? 없잖아요.]

그리고 이종걸 의원입니다. 원내대표 재임 시절 당시 문 대표와 원만한 관계가 아니었죠. 당시 당무를 보이콧하는 등 초유의 사태의 장본인으로 비문의 상징처럼 여겨졌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당 대표가 되면 당청관계가 원만할 수 있겠느냐라는 지적에 이렇게 답합니다.

Q. 비문의 상징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4일) : 가볍고, 판단이 일천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국민들께 말씀을 드립니다. 당무 거부는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때 두 번 다 당이 분열되지 말고 좀 통합되어야 한다고 하는 입장이 있었습니다. 탈당을 막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음은 김진표 의원을 보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올 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한 종교인 과세를 2년 늦춰서 2020년부터 시행하자는 유예법안을 대표 발의했던 그 당사자입니다. 김 의원이 민주당 기독신우회 회장을 지내는 등 개신교 입장을 대변한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왔는데 "억울하다"라고 했습니다.

Q. 종교인 과세 유예 법안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4일) : 제1당으로, 여당으로 총대를 메려다가 총을 맞은 경우라고, 참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종교인과 정치인들이 서로 짬짜미해 가지고 결국은 종교인 과세 안 매기려는 것이 아니냐라는 오해를 받아서 열흘 만에 철회 기자회견을 하고…]

그리고 36살에 남해의 군수, 당선이 되었고요. 노무현 대통령의 발탁으로 마흔 넷에 행자부장관이 되면서 리틀 노무현이라고 불린 김두관 의원, 18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경남지사직을 중도 사퇴합니다. 경남을 홍준표 전 지사에게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데, 이렇게 답했습니다.

Q. 경남지사직 중도 사퇴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4일) : 350만 도민들에게 많은 상처를 드렸기 때문에 지금도 늘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누구보다도 경남도지사, 김경수 도지사 당선 위해서 열심히 뛰어왔고…]

한 분만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정회' 최다 출연자 가운데 1명인 박범계 의원 입니다. 당 적폐청산 위원장을 지냈고, 국정농단 사태 때 활약하며 인지도가 급상승을 했죠. 하지만 법사위에서 연일 고성을 주고 받으며 충돌하는 등 협치와 리더십의 자질이 당 대표로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Q. 당대표의 자질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4일) : 저 굉장히 부드러운 사람이고. 제가 뿜은 게 그게 계획해서 뿜은 게 아니고 원래 성품이 그렇습니다. 저 꽤 재미있어요. 세상에, 세상에 그런 법사위 구성이 전대미문에 아마 없을 겁니다. 앞으로도. 저는 권성동 위원장, 김진태 간사, 그 시스템, 그런 역사는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의 면면 자세하게 살펴봤는데요. 이들 가운데 과연 오늘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 3명, 누구인지 방금 전 소식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 속보를 받았는데요. 최종 후보 3명 지금 제가 곧바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종 후보는요, 광고, 큐!

[앵커]

지금 최 반장 뭐하는 거예요. 회의가 장난이에요? 아니 최 반장이 요즘 자꾸 일탈을 하고, 또 이제 전현무 씨 따라하는 것 보니까 딴 생각이 있는것 같은데, 부장 허락 없이는 절대 안 되고요. 부장하고 같이 가면 또 모를까…절대 안 되고요. 조금 전에 이제 결과가 나왔으니까 빨리 결과발표하고 들어와요. 할 얘기 많으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저는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저는 '다정회'가 너무 좋습니다. 8월 25일 치러지는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최종 후보 3명은요. 이해찬, 그리고 김진표, 그리고 송영길 의원입니다. 사실 그동안 이해찬, 김진표 의원의 컷오프 통과가 유력했고 또 1명이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졌었는데, 2년 전 경선에서, 예선에서 탈락했던 송영길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오늘 발제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민주당 당 대표 최종 후보…이해찬·김진표·송영길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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