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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타격론 '한반도 변수'…북·미 '올림픽 접점' 주목

입력 2018-02-02 09:48 수정 2018-02-02 11:59

북 열병식에 '전략 무기' 등장하면 대화 분위기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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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열병식에 '전략 무기' 등장하면 대화 분위기에 '찬물'

[앵커]

대북 선제 타격론이 미국 내에서 다시 주목을 받는 것 자체가 한반도 긴장과 안보에는 하나의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북·미 대화까지 이끌어 내려던 우리 정부의 구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은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2월 8일 열병식을 예정대로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대화는 한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엔 변화가 보이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양보는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불러올 뿐"이라고 했습니다. 

북한도 올림픽 개막 전날 열병식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쪽 모두가 올림픽 이후 북·미 대화를 이끌어내려던 우리 정부 구상에는 변수입니다.

특히 열병식에 신형 ICBM 등 전략무기가 등장하면 대화 분위기에는 찬물을 끼얹게 됩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북한이) 전략 자산들을 군사 퍼레이드에 동원하기보단 민간인들에 의한 카드섹션이나 이런 방법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에 따라 올림픽 때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우호적인 메시지를 나누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를 통해 북·미 대화의 접점을 찾게 하자는 겁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두 차례 북·미 대화를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궤도에는 올리지 못했다"고 현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어제(1일) 모스크바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회동을 가졌고 오는 5일에는 서울에서 조셉 윤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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