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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 판정 농장에서도…닭고기서 또 살충제 초과 검출

입력 2017-09-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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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소식은 반복해서 전해드리는 소식인 것 같습니다. 지난달 살충제 달걀 전수조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현재 다시 진행되고 있는 추가 검사에서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농장들 이야기입니다. 농가 3곳의 닭에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이 됐는데, 이 가운데 2곳이 그랬고, 1곳은 전수조사에서 제외된 농장이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닭을 출하한 농가 3군데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거창군과 양산시의 산란계 농장, 그리고 전북 고창군에 있는 종계장 농장을 적발했습니다.

특히 거창군과 양산시의 농장은 앞서 정부가 실시한 살충제 달걀 전수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던 곳입니다.

나머지 한 곳인 전북 고창의 농장은 비식용 부화란을 생산하는 종계장인 만큼 지난 번 전수 조사에선 제외됐지만 이번 검사에서 기준치의 23배 넘는 살충제가 검출됐습니다.

이들 농장에서 출하한 닭은 총 7만5천여 마리로 전량 폐기됐습니다.

다만 농식품부는 이들 농장 가운데 거창 농장이 보관 중인 달걀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실시했지만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전국 모든 도축장에 출하되는 닭에 대해 살충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달걀 유통 적합 판정을 받았던 농가에서 출하된 닭고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만큼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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