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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진 100곳 돌파…청정지역 경남도 뚫렸다

입력 2016-12-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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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진 100곳 돌파…청정지역 경남도 뚫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발생 신고건수가 전국적으로 114건을 돌파했고 이 가운데 AI 확진 판정된 곳이 100곳을 넘어섰다.

특히 그동안 농가 피해 신고가 없었던 경남 지역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그동안 청정지역이었던 영남지방으로 AI가 확산되는 게 아닌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남 양산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검출됐고, 25일 경남 고성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AI 발생 집계상황을 종합하면 지난 11월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최초 신고가 접수된 이후 25일 자정 현재 전국적으로 114건이 신고됐고 이 가운데 100건이 AI 확진 판정을 받았고 14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AI 발생 양성 농가는 260개 농가로 늘었고, 발생 지역도 8개 시·도에 32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이밖에 야생조류에서도 29건의 AI 발생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현재 농가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H5N6형 AI가 28건에 이르고, H5N8형 AI가 1건 발견됐다.

농가 피해는 전국적으로 531곳에서 살처분 피해를 입었으며 살처분 가금류 숫자는 2614만수로 사상 최고 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

25일 자정 현재 AI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농가는 481곳으로 살처분된 가금류는 2454만3000수를 기록했다. 이외에 50개 농가 159만79000마리가 살처분될 예정이다.

살처분된 가금류는 닭이 2132만9000수로 전체 사육대비 13.7%에 달했고 오리는 211만5000수로 사육대비 24.1%, 메추리 등 기타 가금류는 104만5000수로 사육대비 7%에 이르렀다.

특히 닭 가운데 산란종계 피해가 가장 커 전체 사육대비 44.6%인 37만8000마리가 살처분됐고 계란을 낳는 산란계는 사육대비 26.9%인 1879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육계는 1.9%인 145만1000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농식품부는 "최근 AI 발생 추가 신고건수가 4∼7건으로 다소 주춤하는 추세이나 경남지역 추가 발생 등으로 감소 또는 증가추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AI 긴급행동지침(SOP) 가운데 설처분 조치를 강화해 AI 발생지역 500m 내 가금류를 전부 살처분하고,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군병력을 투입하는 등 앞으로 추가 발생된 AI 지역에서 24시간이내에 살처분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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