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우택 "당 분열 소지 있는 사람은 비대위원장 안돼"

입력 2016-12-19 10:43

"전권이 문제가 아니라 합당한 인사인지가 중요"

"청문회 사전모의? 악의적 의혹 일수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전권이 문제가 아니라 합당한 인사인지가 중요"

"청문회 사전모의? 악의적 의혹 일수도"

정우택 "당 분열 소지 있는 사람은 비대위원장 안돼"


정우택 "당 분열 소지 있는 사람은 비대위원장 안돼"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 "당의 분열과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사람은 안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뒤 "또 우리당의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는 인사가 추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유승민 의원의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에 대해서는 "(비박계에서) 통합된 의견이 오기 전에 건건이 된다, 안 된다. 제 마음에 든다, 안 든다 얘기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비주류 측 통합된 의견이 오면 제 소견을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또 유 의원이 전날 '당 개혁의 전권을 준다면 비대위원장을 맡겠다'고 한 것과 관련, "전권을 주느냐 마느냐의 전 단계에서 합당한 조건의 인사가 오는 지가 중요하다"며 "그런 분이 오신하면 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해 비교적 전권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했다.

한마디로 유 의원에게 전권 비대위원장을 주더라도, 유 의원이나 비박계가 요구해온 친박계 인적 청산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얘기다.

정 원내대표는 또 '친박 2선후퇴' 요청에 대해서는 "인적청선과 백의종군 내지 2선 후퇴는 내용이 다르다"라며 "실질적으로 인적청산은 어렵다. 그래서 백의종군이나 2선 후퇴라고 말씀 드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직에 관여하지 않는 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과 좌장격인 최경환 의원이 지금도 당직을 전혀 맡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 2선 후퇴를 공식 선언하는 것은 다른 의미이다. 지금까지 공식선언 한 적이 없다"며 "국민 앞에 공식 선언을 하는 것과 안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친박계 이만희, 이완영 의원이 최순실 최측근 인사를 만나 국회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모의 했다는 의혹과 관련, "악의에 의한 의혹일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 문제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데 본인들이 강력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본인들의 의사를 들어보고, 진실을 파악한 후에 보임이라든지 사임이라든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야당이 자신을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야당의 그런 언사는 제 기준으로는 금도가 넘는 언사라고 보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참고 견디겠다"며 "야당이 발길질 하면 발길질 당하고, 주먹질 하면 주먹질 받을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국회 탄핵소추위 시작부터 '삐걱'…새누리 분당 기로 대통령, 예상대로 혐의 전면 부인…정치권 격랑 예고 유승민 "전권 행사" 의사에 친박 난색…분당 현실화? 정우택 "청문회 사전모의? 악의적 의혹 일수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