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4일) 취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경제인 회동에 나섭니다. 17개 대기업 총수들이 모두 참석하는데요, 당정청이 노동분야 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고, 또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특히 기업인 사면에 관심이 쏠려있고 오늘 여러 가지로 주목을 끄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조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지원기업 대표 간담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17개 주요 기업 총수들이 모두 참석합니다.
사실상 박 대통령 취임 후 최대 규모의 경제인 회동입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으로 전국 17개 센터 설치가 완료되면서 마련됐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창조경제혁신센터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노동시장 개편 추진과 맞물리면서 대통령과 총수들이 주고 받을 메시지에 더 큰 관심이 쏠립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와 노동시장 개편을 위한 대기업의 투자와 협조를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인 사면 문제는 청와대와 재계 모두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선을 긋고 있습니다.
행사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그러나 사면 논의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