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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벚꽃 사나흘 빨리 핀다…서울은 4월 9일쯤 개화

입력 2015-03-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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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활짝 핀 벚꽃을 기다리게 되는데요. 벌써 음악 차트에 벚꽃 노래가 진입했다고 합니다. 올해는 벚꽃이 평년보다 빠르면 사흘정도 일찍 핀다고 하는데요. 서울에선 다음달 9일쯤부터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유재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담벼락 너머로 보송보송하게 꽃송이가 맺혔습니다.

꿀벌은 행복에 겨운 듯, 꽃잎에 머리를 묻었습니다.

[김수진/제주시 이호동 : 어제까지만 해도 추웠는데 오늘 날씨도 따뜻해지고
또 벚꽃도 피고 해서 봄이 온 것 같아요.]

기상청은 올해 공식 벚꽃 개화 시기를 이달 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다음달 4일 이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9일쯤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겨울이 비교적 따뜻해 평년보다 개화 시기가 앞당겨 졌습니다.

[임교순 사무관/기상청 : (3월)중순과 하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돼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하루 내지 사흘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벚꽃 개화 시기는 각 지역에서 표준으로 삼는 나무, 즉 표준목의 가지에 꽃송이가 세 개 이상 활짝 폈을 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서울은 여의도 윤중로의 벚나무 세 그루가 표준목입니다.

벚나무들은 일주일 동안 서서히 꽃망울을 터뜨리기 때문에 서귀포는 이달 31일, 서울에선 다음달 16일쯤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벚꽃 축제는 예년에 비해 일정이 조금씩 당겨졌습니다.

지난해 벚꽃이 예상보다 일찍 피었다 지는 바람에 축제 일정이 헝클어진 경험을 고려한 겁니다.

진해 군항제가 다음달 1일, 서울 윤중로 축제는 3일에 개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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